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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사베코, 정부 지분 36% 년내매각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사베코, 정부 지분 36% 년내매각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07.12 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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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영향 지난 1분기 세후이익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
베트남 최대 음료기업 사베코 제품사진(사진=글로벌금융신문DB)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인 사이공맥주음료주류(Sabeco, 사베코)의 정부 지분 36%가 년내매각 된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분의 36%를  매각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대략 16억 30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지분 매각 소식으로 사베코의 주가는 지난 7월 1일부터 연속으로 상승했다. 지난 10일 종가가 206,000동으로 일주일새 31.2%가 상승했다

지난 2017년 태국 음료회사 타이베브(ThaiBev)는 베트남 공상부가 소유하던 국영기업 사베코의 지분 53.59%를 약 50억달러에 인수했다. 베트남 공상부의 남은 지분은 36% 가량이다.

타이베브는 지난 6월 사베코를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일부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 113조동(49억달러) 가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기치 않은 악재에 지난 1분기 세후이익은 7년만에 가장 낮은 7200억동(3100만달러)에 그쳤다.

연초부터 강화된 음주운전단속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매출이 급감하자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8000억동(10억달러)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작년보다 37%나 감소한 수치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세후이익 목표도 3조2000억동(1억3800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39% 낮춰 잡았는데 이는 6년만에 최저치다.

한편, 베트남 공상부가 보유하고 있는 사베코의 지분은 오는 8월31일까지 베트남투자청(SCIC)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베코 등 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의 정부지분이 매각되지 않을 경우 이를 SCIC에 모두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국유지분 매각을 완료해야 하는 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은 모두 12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상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베코, 베트남공업건설총회사, NK종합건설, 베트남농지 등 4개 기업과 국제인력회사 등 노동보훈사회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14개 기업 등 모두 18개 국영기업의 국유지분은 오는 8월31일까지 SCIC로 이전해 국유지분을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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