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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개 금융사 경영권 무더기 박탈···타깃은 '샤오젠화' 회장
中, 9개 금융사 경영권 무더기 박탈···타깃은 '샤오젠화' 회장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7.19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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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회사 자산 총 200조원 넘어
샤오젠화(肖建華) 밍톈(明天)그룹 회장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보험·증권·신탁 업종 등 9개 금융사의 경영권을 박탈했다.

지난 18일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17일 밤 화샤(華夏)생명보험, 톈안(天安)생명보험, 신스다이(新時代)신탁, 신화(新華)신탁 등 6개 회사 경영권을 접수해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신스다이(新時代)증권, 궈성(國盛)증권 등 3개사의 경영권을 접수해 관리한다고 공고했다.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해당 회사들이 실제 소유주의 지분 정보를 은폐하는 등 지배 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고객과 투자자의 권익, 사회 공익을 위해 법률에 근거해 경영권을 박탈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치는 시장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금요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됐다. 조치 대상 회사들의 자산총액은 최소 1조2000억위안(207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경영권이 박탈된 회사들은 모두 부패 문제로 현재 조사받고 있는 샤오젠화(肖建華) 회장의 밍톈(明天)그룹 계열 회사들이다.

샤오젠화는 지난 2017년 1월 휠체어를 타고 머리가 가려진 채 정체불명의 남자들에 의해 홍콩 호텔에서 어디론가 사라졌고 이후 중국 본토에서 뇌물·돈세탁·불법 대출 등으로 수사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중국은 지난해 5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네이멍구자치구의 바오상(包商)은행에도 유사한 조처를 취하고 국유화 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이 은행을 실제로 지배하는 것은 샤오젠화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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