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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DB 부패 스캔들' 나집 전총리, 징역 12년형
'1MDB 부패 스캔들' 나집 전총리, 징역 12년형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7.30 0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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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라작(66) 전 말레이시아 총리에 대한 재판이 쿠알라룸프르 고등법원에서 지난3일 시작됐다.
5조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라작(66) 전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1MDB 부패 스캔들'로 기소된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전 총리가 부패 혐의 재판 1심에서 1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8일 라작 전 총리는 징역 12년과 벌금 2억1000만 링깃(592억원)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나집 전 총리는 총 42개 혐의 가운데 국영투자기업 1MDB의 자회사인 SRC인터내셔널 관련 7개 혐의만 이날 재판받아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고, 더 큰 재판들이 남아 있다.

재판부는 권한남용에 12년, 신뢰회복 각 건 당 10년 및 돈세탁 각 건 당 10년 등 총 72년의 징역형을 내렸지만 동시 복역으로 처리해 이 중 최고형인 징역 12년 형을 최종 선고했다. 

지난 2018년 5월 총선에서 패해 집권 9년만에 물러났던 나집 전 총리는 곧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 정부에 의해 부패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나집은 2009년 총리 취임과 동시에 국가발전을 위한 국부기금 1MDB를 출범시켰지만 2015년부터 미 연방 법무부와 말레이시아 언론에 의해 국부펀드 중 45억 달러가 총리 등에 의해 횡령 유용돼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때 나집 총리는 최소 7억 달러를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불구속 상태로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날 5개 재판 중 첫 재판의 1심이 선고된 것이다.

첫 재판의 관련 횡령 액수는 1000만 달러로 5억 달러가 넘는 전체 규모에 비해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나집 전 총리는 아직까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항소할 예정이다

앞서 일주일전 골드만삭스는 1MDB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39억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관련 형사 고소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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