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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조 전년대비 23.5% 증가···반도체 선방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조 전년대비 23.5% 증가···반도체 선방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07.3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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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 기록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2분기 반도체 매출은 18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인데,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했다.

스마트폰·가전 등 세트 사업 부문에서도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우려했던 것에 비해 선전했다.

모바일(IM) 부문의 매출은 20조7500억원으로 작년 2분기(25조9000억원)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으로 작년 2분기(1조5600억원)보다 25% 늘었다.

당초 우려에 비해 판매가 최악은 아니었고, 코로나로 인해 보조금 등 마케팅·판촉 비용을 절감한 영향이 컸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으나 일회성 이익(애플 보상비)으로 당초 적자 예상을 깨고 3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부진으로 전장사업을 하는 하만은 900억원의 손실을 내며 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는 점진적으로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업계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리스크도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시설 투자는 2분기에 9조8000억원, 상반기 전체로는 17조1000억원을 집행해 작년 상반기 10조7000억원에 비해 6조4000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 리스크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공정 리더십 제고와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도입 가속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서·5G SoC(System on Chip) 등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의 경우, 연말까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QD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무선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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