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2분기 코로나19 딛고 운용자산·순익 사상 최대
자산운용사, 2분기 코로나19 딛고 운용자산·순익 사상 최대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9.10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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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2분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준의 운용규모와 순이익을 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폭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반토막 났지만 2분기 들어 운용자산, 수탁고, 순이익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2020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309곳 전체의 운용자산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지난 3월 말보다 37조1000억원 많은 1조18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가 각 22조8000억원(3.5%), 14조3000억원(2.9%) 증가해 681조8000억원, 50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 자산은 2분기 중에 19조7000억원 증가해 260조6000억원이 됐고, 사모펀드 자산은 3조1000억원 늘어 421조2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파생형이 각 19조9000억원, 3조8000억원씩 늘었고 주식형은 3조6000억원 줄었다.

사모펀드는 특별자산과 재간접 펀드가 각 4조9000억원, 4조2000억원 증가한 반면 MMF는 5조원 줄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형이 12조8000억원 늘고 주식형도 1조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309곳으로 지난 3월 말보다 9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248명 늘어난 1만95명이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말 2,197.67에서 지난 3월 말 1,754.64까지 급락했다가 지난 6월 말 2,108.33으로 반등했다.

자산운용사 손익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2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3171억원이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직전분기보다 1994억원(169.4%) 많고 작년 2분기와 비교해도 1042억원(48.9%)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자산운용사 309곳 중 적자를 낸 회사는 120곳으로, 38.8%를 차지했다.

자산운용업계는 회사별로 실적 차이가 큰 편이다. 지난 1분기에는 적자회사 비율이 작년보다 27%포인트 오른 62.3%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234곳)만 놓고 보면 적자회사 비율이 1분기 68.9%에서 42.3%로 줄었다.

2분기 중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분기보다 9.6%포인트 높은 15.8%였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2.5%포인트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2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4월 이후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고,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안정세 회복으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 및 수익성지표(ROE)가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및 증시 불안 등 대내외적 리스크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자금유출입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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