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그룹의 새 수장으로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53) 씨티은행장 겸 글로벌 소비자금융 대표가 선임됐다. 지난해 10월 씨티은행장에 선임된 이후 1년만에 초고속 승진이자 월가 최초의 여성수장이 된다.
씨티그룹은 10일(현지시간) 새 최고경영자(CEO)로 제인 프레이저 씨티은행장 겸 글로벌 소비자금융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취임한 현 씨티그룹 CEO인 마이클 코뱃(59)은 내년 2월 퇴임한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프레이저는 영국 거튼칼리지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 맥킨지 등을 거쳐 2004년 씨티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라틴아메리카 대표 등을 지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Wells Fargo 은행의 차기 CEO로 고려중인 후보자 중 한 명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15년간 씨티은행에 재직하는 동안 투자은행 고객담당 업무와, 수년간의 멕시코 시티바나멕스 사업, 소매금융업무와 금융위기시 모기지부문에 근무하며 이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스미스바니증권 매각 등 씨티그룹 구조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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