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무산···채권단, "범정부 차원 정상화 방안 실행"
아시아나항공 매각무산···채권단, "범정부 차원 정상화 방안 실행"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09.11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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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인수·합병(M&A) 여정이 10개월 만에 결국 인수 불발로 끝난 셈이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 등 채권단은 금호산업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의 M&A가 무산된 점에 대해 11일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관련 금호산업 측에서 현산 측에 계약 해제가 통보된 것에 대해 매각 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M&A 무산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위기 및 이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 등 국가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정상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신규 크레디트라인(Credit Line) 2조 4000억원을 지원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하에 경영쇄신과 자구계획을 지속하는 한편, 노선 최적화, 비용 절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책임있고 능력있는 경영주체 앞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통매각' 대상이었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자회사의 분리 매각 가능성도 있다.

인수 불발로 계약 당사자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계약금 반환 소송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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