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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동결···2023년까지 제로금리 시사
美연준, 금리동결···2023년까지 제로금리 시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9.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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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최대고용까지 갈 길 멀다"
제롬 파월(Jerome H. Powell) 미국 연준 의장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제롬 파월(Jerome H. Powell) 미국 연준 의장 [사진=글로벌금융신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0.00%~0.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내린 이후 4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또, FOMC 위원 17명 전원은 내년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데 동의했고,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각각 16명, 13명이 제로금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봤다. 연준이 2023년 전망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은 FOMC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 경로는 코로나19 향방에 상당히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도전적인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말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해 ‘한동안(for some time)’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어 물가 상승률이 2.0%를 장기간 넘어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연준의 정책 요지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는 회복이 빠르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최근 AIT의 전격 도입 결정에 이은 초완화적인 비둘기 모드라는 평가다.

연준은 다만 미국 경제의 향후 경로는 이전보다 다소 밝게 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월 당시 -6.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0.8%에서 1.2%로 올렸다.

실업률 전망치의 경우 9.3%에서 7.6%로 하향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최대고용 등의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최대고용까지 갈 길이 멀다"며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이 1100만명에 달한다. 이런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이 Fed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부양책 없이는 미국 경제의 특정 분야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의회의 추가 부양책을 촉구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실탄이 바닥 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많은 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연준은 많은 대출 프로그램들과 포워드 가이던스 등 할 수 있는 게 많이 남아 있다”며 “그 수단들은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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