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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틱톡·위챗 20일 부터 다운로드 금지···위챗은 사용도 금지
美, 틱톡·위챗 20일 부터 다운로드 금지···위챗은 사용도 금지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09.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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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위챗과 메신저 틱톡의 사용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다운로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경우 다운로드 뿐 아니라 사용 자체도 금지된다. 미국에서 위챗을 통해 송금하는 것도 막힌다.

틱톡은 20일 다운로드 금지에 이어 오는 11월12일엔 완전한 사용 금지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틱톡과 위챗이 수집하는 사용자의 네트워크와 위치, 인터넷 검색 정보 데이터 등이 중국 공산당에 넘겨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다만, "20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운로드 금지 조치가 발효되기 전에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 측에 오는 20일까지 미국 사업부를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지분 20%를 넘겨받는 방안을 놓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잠정 합의했다. 유통기업 월마트가 틱톡 미국 사업부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이 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미 재무부에 제출했으며 행정부의 승인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틱톡의 지분 50% 이상을 유지하되 틱톡의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이 곳에서 2만명 이상을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라클은 기술 파트너로서 틱톡 미국 사업부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이후 틱톡의 운영방식을 감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방안을 승인할 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지분 과반을 미국 투자자가 소유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전까지 양측은 틱톡의 북미 및 호주·뉴질랜드 사업부 매각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M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월마트은 독자적으로 틱톡에 투자하길 여전히 원한다고 밝혔다.

WSJ은 "오라클이 MS를 제치고 바이트댄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엘리슨 회장의 각별한 친분과 무관치 않다"고 보동했다.

엘리슨 회장은 지난 2월 자신의 캘리포니아주 저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기부금 모금 행사를 연 바 있다. 4월엔 백악관의 경제 회생 자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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