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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옵티머스 수사 속도
검찰,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옵티머스 수사 속도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9.2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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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본점 수탁영업부 자료 확보
KEB하나은행 본점
KEB하나은행 본점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수탁영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6월에 이은 두번째 압수수색이다.

앞서 조사1부가 7월 말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긴 후, 부서가 바뀌고 처음 진행된 수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22일 김재현 대표이사와 2대 주주인 대부업체 대표 이모씨, 등기이사인 윤모 변호사 등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약 2900명으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유모 스킨앤스킨 고문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 가운데 약 3585억원을 편취한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김 대표와 윤 변호사를 추가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하나은행이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상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옵티머스 지시에 따라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15·16호' 펀드의 수탁은행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인 5355억원 중 98%를 관리하고 있다.

검찰은 하나은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추후 은행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탁회사로서의 업무를 적절히 처리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옵티머스는 하나은행에 부실 사모사채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종목을 등록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2대 주주 이모씨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사내 이사 송모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게 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옵티머스가 불법 자금을 운영하는 상황에서도 금융권 투자를 받고 금융당국 감시망을 피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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