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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7개월 만에 반등하며 7.7% 증가···무역수지 2년만에 최고치
9월 수출 7개월 만에 반등하며 7.7% 증가···무역수지 2년만에 최고치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0.10.0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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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15대 품목 중 10개 호조…車·기계 '반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춤했던 자동차 수출액도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아직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2.5일 많았던 덕을 봤고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등 리스크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이 플러스가 된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세부 내용을 봐도 여러 면에서 우리 수출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지속 확산, 화웨이 제재를 비롯한 미·중 갈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월 3.6% 증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면서 3월 1.7% 감소로 전환됐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줄어 코로나19 이후 가장 양호한 증감률을 나타냈다. 올해 9월 조업일수는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작년 9월보다 2.5일 늘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총수출 400억 달러, 하루 평균 수출 20억 달러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우리 수출의 1∼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는 23개월 만에 일제히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수출을 떠받혔다.

품목별로 15개 주요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화웨이 수출 타격을 입긴 했지만 반도체는 90억달러를 수출하면서 11.8% 늘었고, 그간 주춤했던 자동차는 23.2%, 자동차 부품은 9.4% 늘면서 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가전(30.2%)과 이차전지(21.1%)는 반도체와 더불어 올해 최고 실적을 냈고, 바이오헬스(79.3%)와 컴퓨터(66.8%)는 1년 이상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차부품(9.4%), 일반기계, 섬유(11.4%), 철강(1.8%) 등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23개월 만에 미국(23.2%), 중국(8.2%), 유럽연합(EU, 15.4%), 아세안(4.3%) 등 4대 시장에서 모두 플러스 실적을 냈다. 여기에 인도 지역으로의 수출도 28.2% 늘었다.

특히 아세안은 코로나19 이후 두 자릿수대 감소를 지속하다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입은 39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8억8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96억2000만달러)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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