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6-29 20:42 (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3조, 전년 대비 58.1% 급증···'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3조, 전년 대비 58.1% 급증···'어닝서프라이즈'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10.08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모바일(IM)과 TV·가전(CE) 등 세트 부문 호조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서는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이던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조원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800억원을 넘어선 것이나 이달 말 발표되는 확정 실적에서 다소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만약 66조원이 그대로 유지되면 사상 최대 실적이 된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8.6%로 1분기(11.6%)와 2분기(15.4%)보다 개선됐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두고 업계에선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화웨이 제재 등의 어려움이 가중됐음에도 오히려 올해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서다

삼성전자가 3분기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 놀라운 성적을 낸 것은 모바일(IM)과 TV·가전(CE) 등 세트 부문의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선 사업 부문별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이 3분기 전반적인 실적을 이끈 가운데 D램 가격 하락에 따라 기대치가 낮아졌던 반도체 사업이 선방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호실적의 1등 공신은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T·모바일(IM) 부문일 것으로 점쳐진다. IM 부문은 전 분기 1조9500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3분기 4조원 중후반대를 거둔 것으로 증권가는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펜트업 수요 덕에 TV와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는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분기(5조4300억원)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굵직한 신규 수주가 늘어난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올 4분기엔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선 9조원대에서 최대 10조원대 초중반까지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상반기 버팀목이었던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과 화웨이 제재에 따른 공급 제한 등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에 5조원대 중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도 4분기엔 4조원대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1길 10 비1층 107-182호
  • 대표전화 : 02-522-5117
  • 팩스 : (82)0504-034-0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리
  • 법인명 : (주)국제금융리서치
  • 제호 : 글로벌금융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358
  • 등록일 : 2017-02-07
  • 발행일 : 2017-01-11
  • 발행인 : 황동현
  • 편집인 : 황동현
  • 글로벌금융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글로벌금융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conomics@gf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