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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판매' NH투자증권, 국감서 의원들 질타이어져
'옵티머스 판매' NH투자증권, 국감서 의원들 질타이어져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10.1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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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NH투자증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1조원대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상품을 판매한 NH투자증권이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여야 의원들은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과정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정영대 NH투자증권 대표는 펀드 판매전 옵티머스 고문의 전화를 받고 실무자에 접촉을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정 대표는 이만희 국민의 힘 의원에게 "김진훈 옵티머스 고문으로부터 4월에 전화가 걸려왔고 금융상품 판매 관련 담당자를 소개해달라고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속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NH투자증권 간부가 먼저 연락해 펀드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2019년 6월 19일 상품승인이 결정되기 전 옵티머스 관계자를 만나거나 접촉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사장은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경영진이 금융상품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고 말했지만 이날 달라진 답변이 나온 것이다.

정 사장은 다만 자신의 업무 특성상 자산운용사로부터 전화가 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국민의 힘 안병길 의원은 "하루 만에 실사해서 상품소위원회에 올리고 바로 결정했다"며 "외부에서의 부탁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렇게 신속하게 허위·엉터리 실사가 진행될 수 있었겠느냐"고 따졌다.

안 의원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이 사태를 감시하지 못한 점도 지적했지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감사나 통제는 농협중앙회가 할 수 없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여당은 이번 사태가 외압보다는 금융감독체계의 문제라는 취지의 질의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핵심은 정권의 누구를 통했느냐가 아니라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과정, 금융감독체계 등 전체적인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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