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1.9%···올해 첫 플러스 성장
3분기 GDP 성장률 1.9%···올해 첫 플러스 성장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10.2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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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의 충격으로 고전하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에는 전기 대비 1.9%를 기록하며 처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9%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감소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은 각각 -1.3%, -3.2%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는데, 일단 3분기 성적은 양호하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

무엇보다 3분기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지난 2분기 -16.1%까지 하락하며 1970년 이후 최악의 충격을 보였던 수출은 3분기에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늘었다. 수입 역시 2분기(-6.7%)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추이 (자료=한국은행)

지난 1분기에 1.5% 성장했던 민간소비는 다시 마이너스(-0.1%) 전환했다. 8월 중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탓이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도 민간소비를 축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의류 등 준내구재 등이 줄어 0.1%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줄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7.6%,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 7.6%, 0.7%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특히 의료보건·사회복지(3.8%), 운수업(3.3%), 금융·보험(1.9%)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거나 같았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7.4%), 건설업(-5.5%) 등은 오히려 줄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2.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9%)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GDI가 늘어나면 기업의 채산성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가능해지고,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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