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바이든 9부능선 넘겨...국내 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美대선, 바이든 9부능선 넘겨...국내 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11.05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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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되든 증시에 호재, 불확실성 해소 및 경기부양책 시행
-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기대, 위험자산 선호 심리 되살아나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글로벌금융신문)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과반 이상 선거인단 확보에 근접해 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5% 각각 상승했다. 

5일 AFP통신은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는 270명으로, 바이든은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는 되는 셈이다.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32.22포인트(+1.37%) 오른 2,389.54이다. 

특히 국내 대표 신성장 분야인 에너지·수소·바이오·2차전지 관련 주요 기업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제약주와 IT주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시총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4.12%), 한화솔루션(11.59%), 효성중공업 (6.17%), 미코(9.31%), 금호석유 (12.27%) 등 에너지,수소 관련주 등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대선 결과는 증시에 호재라며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됨과 동시에 지연됐던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6.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 1,131.7원을 나타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7.7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0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상수지 흑자 지속 소식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 증가 영향으로 2년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2018년 9월 1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이로써 올해 경상수지 전망인 540억 달러에 한걸음 다가섰다.

채권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는 없을 것으로 점쳐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이 상원을 잡게 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공격적인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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