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TCMB)이 두달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대폭 올렸다. 리라화 가치가 달러 대비 약세를 계속 이어가자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인 1주 레포(repoㆍ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현재 10.25%에서 15.00%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터키 금융위기 이후 처음 올해 9월 기준금리를 2% 인상한 이후 두달만이다.
이에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체틴카야 전 총재 주도로 기준금리를 6.25%포인트 올렸고, 터키의 기준금리는 24%로 급등했다.
지난해 7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하던 무라트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가 교체된 후 24%에 달하던 기준 금리가 8.25%로 급격히 낮아졌다.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 금리 인하에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리라화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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