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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라텍스 장갑 업체 말레이시아 '톱 글러브' 직원 2453명 확진
세계 최대 라텍스 장갑 업체 말레이시아 '톱 글러브' 직원 2453명 확진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0.11.25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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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공장 41개 중 28개 폐쇄
탑 글러브 (사진=탑 글러브 SNS)

세계 최대 라텍스 장갑 업체인 말레이시아의 톱글러브(Top Glove)가 직원 수천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절반이상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심각해 개인보호장비 수요가 여전히 막대한 가운데, 의료용 라텍스 장갑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톱 글러브와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세랑고르주에 있는 28개 공장을 일시적으로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톱 글러브가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는 41개 공장의 절반 이상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공장이 폐쇄에 돌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직원 580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2453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에 따르면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은 모두 병원에 입원했다.

톱 글러브 공장 직원 다수는 네팔 출신으로, 붐비는 기숙사에서 함께 살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공장과 기숙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과 처우 등이 착취 수준이라는 보고가 잇따랐고, 지난 7월 미국은 강제 노동 우려가 있다며 탑 글로브 자회사 2곳에서 생산되는 장갑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탑글로브는 라텍스 장갑, 니트릴 장갑, 비닐장갑, 수술용 장갑, 각종 산업용 장갑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장갑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연간 855억개의 장갑을 생산할 수 있고, 마스크와 콘돔도 생산한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적으로 개인보호장비(PPE) 수요가 급증하면서 톱 글로브는 올해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

탑글로브는 2020 회계연도 기준 4분기(6월∼8월)에 12억9천만 링깃(363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 4분기 순이익 7420만 링깃(209억원)보다 18배나 급증했다.

폐쇄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주가는 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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