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역대 3위 흑자 116.6억달러
10월 경상수지 역대 3위 흑자 116.6억달러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12.0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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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승용차 등 주력 상품 수출 호조

10월 경상수지가 역대 세번째로 큰 116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승용차 등 주력 수출 상품의 수출이 호조를 띄었다. 반면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대폭 줄었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나타내는 상품수지의 규모는 두 달 연속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은이 4일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116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흑자폭이 38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지난 2016년 8월(124억1000만달러),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이후 연간 경상수지 추이(표왼쪽) 월별 수지추이 (표오른쪽) (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건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더 큰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은 469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줄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석유제품, 기계정밀기기, 철강제품 수출이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통관기준으로 반도체는 1년 전에 비해 10.2%, 자동차는 7.1% 수출 규모가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동월대비 10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지가 개선되고 항공화물운송수입 증가로 운송수지도 개선된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코로나 19 여파로 출입국자수의 동반 감소가 이어지며 4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 -8억2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3억5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상품·서비스수지 추이 2000년 이후 (표왼쪽) 월별 (표오른쪽) (자료=한국은행)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4억5000만달러로 전년(18억3000만달러), 전월(6억1000만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증권투자 배당·이자수입이 증가한 반면, 직접투자 배당지급은 줄어든 게 주요 배경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월 15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1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9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1억8000만달러 늘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와 채권투자가 모두 늘어났다. 외국인의 국내투자 역시 주식과 채권투자가 모두 늘며 3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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