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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당국 3단계 격상 검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당국 3단계 격상 검토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0.12.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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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3단계 격상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레드라인 1000명 선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었난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 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넘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진 이유는 서울·경기 지역에 산재했던 ‘잠복 감염’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사례와 같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영향도 있다.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이라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선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정식 건의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지난 8일 시작된 수도권 2.5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그간 연이은 거리두기 격상에도 국민의 이동량이 충분히 줄지 않는 데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도 점점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3단계 격상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의료기관 등 필수시설 이외의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영업 중단 시설이 2.5단계에선 13만개지만 3단계가 되면 50만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미국·유럽이 단행한 ‘셧다운’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이외에도 사회적 접촉을 강제적으로 최소화하는 조치를 다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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