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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화이자 백신 1억회분 20억달러에 추가 구매
美 정부, 화이자 백신 1억회분 20억달러에 추가 구매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12.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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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2억회분 포함 총 4억회분 확보

 

미국 정부가 20억 달러(2조2150억원)를 들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확보한다. 내년 7월말까지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내년 6월 30일까지 최소 7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7월31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구매 가격은 개당 19.5달러(약 2만1500원)다. EU에 공급되는 18.9달러보다 소폭 높은 가격이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추가 구매는 우리가 2021년 6월까지 원하는 미국인 모두에게 접종할 충분한 물량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화이자로부터 총 2억회분의 백신을 구입하는 셈이다. 총 비용은 40억달러다.

또 미국 정부는 모더나 백신을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 1억회분씩 인도받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 총 4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2억명(두 차례씩 접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이 맞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의 미국인은 총 2억6000만명이다.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도 이번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한국전쟁 당시 제정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화이자에 백신 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DPA는 연방정부가 민간에 전략물자 생산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생산 등에 DPA를 발동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DPA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백신을 공동개발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은 바 있다.

로이터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현재 6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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