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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거래소, 중국 3대 통신사 거래정지
美 뉴욕거래소, 중국 3대 통신사 거래정지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1.0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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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대 국유 통신사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 군과 연계된 중국 기업에 미국인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 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주식거래를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증시 퇴출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NYSE는 “조만간 정확한 거래 정지일을 지정할 예정이다”며 “이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폐지 서류를 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중 차이나텔레콤은 미국내 영업도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0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차이나텔레콤의 미국내 영업 차단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군 연계기업 주식 투자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 국방부가 중국 군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35개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주식 투자를 못하도록 막았다. 이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미국 투자자가 해당 중국회사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금지된다. 

여기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와 석유업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도 포함됐다. 지난달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는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을 지수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FTSE러셀과 나스닥, S&P다우존스 등도 각각 지수에서 중국 국유기업을 배제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의 군·민간 협력 정책을 악의적으로 비방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세 회사 주식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더라도 그리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 홍콩, 상해에도 상장돼있으며, 중국 본토 외에는 미국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나 징둥닷컴 등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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