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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뇌물액 3000억원 사상최악 ‘부패호랑이’ 라이샤오민에 사형선고
中 법원, 뇌물액 3000억원 사상최악 ‘부패호랑이’ 라이샤오민에 사형선고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1.07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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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샤오민(賴小民 58) 전 화룽(華融) 자산관리공사 회장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역대 최악의 '부패 호랑이'로 지목된 라이샤오민(賴小民, 58) 전 화룽(華融)자산관리공사 회장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지난 5일 중국 CCTV의 보도에 따르면 톈진(天津)시 제 2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1심 결심공판에서 불법적으로 총 17억8800만 위안(약 3022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하거나 갈취한 라이샤오민에 사형을 선고했다. 또,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을 전부 몰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1983년 인민은행에 입사한 라이샤오민 전 회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판공청 주임, 화룽자산관리공사 회장, 화룽샹장은행 당서기 등 금융당국과 국유기업의 고위직을 두루 맡아오면서 권한과 지위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혼인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와 장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2명의 자식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나 수뢰죄와 횡령죄, 중혼죄가 인정됐다.

라이샤오민 전 회장의 이런 행각은 중국 금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 은닉사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화룽자산관리는 대형 국유 금융기업으로 2015년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산하에 3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4월 기율위반 혐의로 기율검사와 감찰조사를 받았고 사임했다. 작년 1월 톈진 검찰원은 그를 수뢰죄와 횡령죄, 중혼죄로 기소했다. 이후 그의 여러 자택에서는 총 2억7000만 위안(한화 456억원)의 돈다발이 발견됐다. 당시 숨겨둔 현금으로는 중국에서 가장 큰 액수로 무게만 3톤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라이샤오민 전 회장이 비리를 통해 100채가 넘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100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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