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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인도 DHFL, 피라말그룹이 5.6조에 인수할 듯
파산한 인도 DHFL, 피라말그룹이 5.6조에 인수할 듯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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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인도 드완주택금융공사(DHFL, Dewan Housing Finance Corporation)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지난 2019년 11월 파산한 인도의 대형 모기지회사 드완주택금융공사(DHFL, Dewan Housing Finance Corporation)가 채권단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피라말그룹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힌두비즈니스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DHFL 인수자를 결정하는 채권단(Committee of Creditors) 투표에서 피라말그룹의 피라말캐피탈앤하우스금융(PCHF, Piramal Capital & Housing Finance)이 94%를 얻어 45%에 그친 미국의 오크트리캐피털(Oaktree Capital)를 누르고 최종 인수자로 선택됐다.

채권단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제안을 승인하고 이를 법원(National Company Law Tribunal)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22일 파산법원 입찰에서 PCHF는 DHFL 인수를 위해  3만 7250 크로(5조 6210억원)를 써냈다. 그중 1만 2700크로(1조 9160억원)는 선불로 내야한다. 나머지는 2년간 비전환사채(Non Convetible Debenture)를 발행해 3년후 부터 상환한다. 

PCHF의 인수가는 DHFL연체금액의 42% 수준으로 채권단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DHFL의 연체대출금은 8만 1000크로 (12조 2200억원)에 달한다. 

피라말그룹은 파산 법원에서 입찰이 승인되면 DHFL을 기존 금융 서비스 사업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법원 결정까지는 통상의 절차로는 90일이 걸리지만, 오크트리캐피털의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힌두비즈니스라인은 "중앙은행 신청에 따른 첫 파산금융회사 케이스인 만큼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DHFL은 지난 2019년 6월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2019년 11월 29일 인도중앙은행(RBI)은 DHFL에 대한 파산 개시 신청서를 제출해 비은행금융회사(NBFC)로서는 처음으로 파산절차가 진행됐다. DHFL의 매각과정은 IL&FS, DHFL의 채무불이행으로 타격을 입었던 인도 금융시장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고 있다.

파산했던 IF&LS에 대해서는 정부가 경영권을 인수하고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민간기업이었던 DHFL에 대한 구조조정에 인도정부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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