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베트남 증시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5%넘게 급락했다. 20년만에 최대낙폭이다.
이날 베트남 호치민 증시는 전거래보다 2.03포인트 하락한 1189.91로 출발해 소폭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오전 10시(현지시간)경 부터 낙폭을 키우며 오전장을 74.71p(6.29%) 급락한 1117.23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지만 약세는 지속되 결국 90.94포인트(-5.11%) 하락한 1131.00에 장을 마쳤다.
브이앤익스프레스는 "이같은 큰 폭의 하락세는 지난 2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인 금융주를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대표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베트남 시총 1위 빈그룹(베트남) -4.16%, 마산그룹(MSN) -4.42%, 비나밀크(VNM) -4.94%, 사이공맥주(SAB) -3.69%, 페트롤리맥스(PLX) -5.53%, 베트남개발은행 -6.99%, 베트남무역은행(VCB) -4.16%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170억 동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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