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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핀 은행 인수 국민은행, 인도네시아에서 1.6조 손배소 피소
부코핀 은행 인수 국민은행, 인도네시아에서 1.6조 손배소 피소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1.26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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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였던 보소와 그룹, 행정소송도 제기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사진=국민은행 제공]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을 인수한 KB국민은행이 현지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KB국민은행은 25일 “부코핀은행 2대 주주인 보소와그룹이 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경영권 인수가 위법하다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국민은행을 피고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청구액은 1조 6295억원이다. 보소와그룹은 자카르타 중앙법원에 소장을 내고 재산 압류와 최종판결 전 가처분 결정을 청구했다.

국민은행은 현지 자문 법무법인으로부터 소송제기 사실·주요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소장을 전달 받지 못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에 지분 22%를 투자한 이후 지난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거쳐 2020년 8월 총 67% 지분을 갖게 됐다. 투자된 자금은 총 4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보소와그룹은 2대주주로 밀려났다.

금융감독청은 지난해 보소와그룹의 경영책임을 물어 의결권을 제한하고, 지배주주 재심사에서 탈락시키고 보유지분을 1년내 전량 매각토록 명령했다.

이에대해 보소와그룹은 의결권 제한, 지배주주 재심사 결과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8일 1심에서 승소했다. 앞서, 보소와그룹은 국민은행과 OJK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해논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에 따라 적법하게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문제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KB국민은행외에 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캐피탈 등인 진출해 있다. 

부코핀은행은 지난 1970년에 설립되어 50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으로 412개의 지점 및 835개의 ATM 등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형 은행이다. 전통적으로 연금대출, 조합원 대출, SME대출 취급을 통해 리테일 위주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을 인도네시아 TOP 10의 리테일은행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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