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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출 '세계 4위', 전년比 65.9%↑···최대고객은 유럽
전기차 수출 '세계 4위', 전년比 65.9%↑···최대고객은 유럽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1.3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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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각국 저탄소경제 전환 나서며 전기차 시장 더욱 성장할 전망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이 세계 4위 규모로 우뚝 올라섰다. 전기차 최대고객은 유럽이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최용민)이 31일 발표한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전년보다 65.9%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 25억 달러를 넘어섰다.

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71억 달러)에서도 배터리전기차는 54.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 최대고객은 수출비중 68% 유럽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특히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지난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624.3%, 112.2%, 260.2%의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도입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의 경우 작년 우리나라가 수출한 자동차의 97.3%가 배터리전기차였던 반면, 같은 기간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 중 배터리전기차의 비중은 3.4%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수출 중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은 68.0%로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유럽 비중인 20.4%의 세 배를 훌쩍 넘기면서 유럽이 우리나라 친환경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친환경차란 에너지 소비 효율이 우수하고 무공해 또는 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로서, 크게 ▲ 하이브리드차(HEV),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 배터리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로 구분된다.

친환경차의 정의 (자료=무협)

보고서는 “각국이 팬데믹 위기를 ‘지속가능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기회로 활용하면서 환경규제, 충전 인프라 투자, 친환경차 구매 인센티브 제공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48%의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전기차 시장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춰 2022년까지 500여 종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친환경차 구매 인센티브를 강화 또는 연장하면서, 경기 침체로 노후 차량 교체를 미루던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갈아타려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 우리나라, 전기차 및 친화경차 경쟁력 세계 '톱클래스'

우리나라 전기차 및 친환경차의 경쟁력은 세계 톱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3분기 수출액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세계 4위, 친환경차 전체로는 세계 5위에 올랐다. 지수가 1보다 크면 해당품목이 전체 수출품 대비 비교우위가 있으며 지수가 클수록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는 현시비교우위지수(RCA)에서 우리나라 배터리전기차는 2017년 1.55, 2018년 3.05, 2019년 3.18로 3년 연속 상승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1.57, 1.78, 2.32로 꾸준히 상승하며 친환경차 경쟁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수소전기차는 작년 995대 수출에 그쳤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6.3% 증가했으며 7월에는 유럽으로 첫 수소트럭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 부문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2020년 1~11월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 4, 5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김경훈 연구위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그 중에서도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환경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 시장 트렌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적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춘 제도 정비와 인프라 투자,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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