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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싱가포르 힌레옹, 내주 경매후 청산절차···채권단 3.9조원중 2900억원 가량 회수할 듯
파산한 싱가포르 힌레옹, 내주 경매후 청산절차···채권단 3.9조원중 2900억원 가량 회수할 듯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2.03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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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자산매각후 최종 청산절차에 돌입
파산한 힌레옹트레이딩 (사진=홈페이지 캡처)

 

파산한 아시아 최대 석유중개사 힌레옹(Hin Leong) 트레이딩이 다음주 자산매각후 최종 청산절차에 돌입한다. HSBC등 채권단은 35억달러(3조9000억원)의 채권액중 2900억원 가량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법원에 신고한 채권액에 따르면 HSBC가  6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DBS, ABN Amro Bank,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 등이 각각 약 2 억~3 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일 스트레이트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채권단에게 "다음 주에 3 곳의 입찰자가 참여해 힌레옹과 두개의 자회사를 결합 된 법인으로 인수한 후 회사를 청산하기 위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통지했다.

매체는 결합법인의 추정자산가치가 2 억 5700 만달러(2868억원) 라고 전했다.  

설립자인 림운퀸(Lim Oon Kuin)과 두 자녀의 해외자산에 대해 청산관리인은 법원에 자산동결을 신청했다.

힌레옹 트레이딩 설립자 림운퀸(Lim Oon Kuin) (사진=글로벌금융신문DB)

아시아 최대 석유 거래 중개업체였던 힌레옹그룹은 지난해 4월 유가 폭락 파고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당시 국제 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배럴당 15달러 선까지 붕괴하며 급락세를 이어가던 때였다.

힌레옹그룹은 채권단에 빚진 38억5000만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을 6개월 연기해달라는 내용으로 된 모라토리엄 신청 진술서를 4월 17일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 부채는 힌레옹그룹과 자회사 오션탱커스가 23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에 진 빚이다. 

힌레옹그룹 추락에는 저유가 쇼크도 있었지만 그간 중국계 오너가 회사 수익을 부풀렸다는 회계부정 의혹까지 불거진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간 8억달러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회장 지시에 따라 이를 숨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2019년 말 영업 순이익이 7820만달러라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몇 년 새 순익은 커녕 8억달러 손실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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