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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1.3조, 전기대비 30%↓···"충당금 등 선제적 비용 인식"
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1.3조, 전기대비 30%↓···"충당금 등 선제적 비용 인식"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2.0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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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비용 반영, 탄탄한 자산건전성 구축
올해 영업력 강화, 적극적 비용관리, 자회사 편입 효과 기대

 

우리금융그룹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우리금융그룹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당기순이익이 1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0.18% 감소한 성적이며, 시장 전망치에도 1000억원 가까이 못 미치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1조3915억원이었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캐피탈, 저축은행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자산건전성 개선 등 견조한 펀더멘탈 유지 및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적극적 대비로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 기반을 다졌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을 개선시키며, 선제적 비용 적립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 관리로 본격화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지주 전환 3년차를 맞아 공고해진 그룹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핵심 전략인‘디지털 혁신’을 전사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약 6조 8000억원 규모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저비용성 핵심예금의 증가 등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두 차례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수익을 지켜냈다.

특히,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리스크 중심 영업문화의 성과로 건전성 부문은 더욱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2%, 0.27%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더욱 개선됐고,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7.5%, 151.9%을 시현하며 미래 손실흡수능력이 강화됐다.

이러한 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고, 사모펀드 관련 비용도 사전에 충분히 반영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또한, 지주사 전환 이후 신규 편입 자회사의 M&A효과가 본격화되며 비은행 수익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연간 손익 규모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등 그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 3,632억원, 우리카드 1202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29억원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우리금융은 2020년도 주당 배당금 등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오는 3월 초 이사회를 거쳐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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