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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준금리 2.0% 동결···사상 최저치 유지
필리핀, 기준금리 2.0% 동결···사상 최저치 유지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2.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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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대응, 물가안정과 경제회복 지원
무디스, 경제성장률 전망치 6.2%에서 4~5%로 하향
벤자민 디옥노(Benjamin Diokno)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사진=필리핀중앙은행)

지난해 5차례 기준금리를 낮췄던 필리핀이 올해들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물가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에 나선다.

11일 필리핀 중앙은행(Banko Sentral NG PILIPINS) 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인 하루짜리 역레포(O/N  RRP Rate) 를 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이 되는 익일물 예금금리와 익일물 대출금리도 각각 1.5%와 2.5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필리핀은 다섯 번에 걸쳐 총 2.0%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치로 낮췄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일 14시기준 54만 1560명이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 동안 계속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육류, 채소와 같은 주요 식품의 공급 제에 따른것이다. 동시에,  2~4 %의 목표 범위 내로 인플레이션율이 회복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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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중앙은행(BSP)은 1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자료=필리핀중앙은행)

이어, "다만, 현재 진행중인 대유행은 수요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계속 하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자민 디옥노(Benjamin Diokno) 총재는 "중앙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성 확보, 경제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은 3.5%로 올해 1월에는 3.6%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4%에 근접하는 수치다.  

필리핀은 지난해  2분기 GDP가 -16.9%, 3분기는 -11.5% 등 2분기 연속 역성장를 기록하며 경기침체기로 들어섰다.

앞서 지난 1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경기회복 불확실성을 이유로 필리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2%에서 4~5%로 1%포인트 넘게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전망치를 내린 이유는 필리핀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안정적이지 않은 데다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이 미흡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화정책 여력도 부족하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에 불과한데 여기서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 나가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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