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준금리 0.25%p인하해 3.5%···"경기회복 지원"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0.25%p인하해 3.5%···"경기회복 지원"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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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 시사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4.3~5.3%로 하향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사진=인도네시아중앙은행)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사진=인도네시아중앙은행)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snesia)이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충격이 여전하고 지난해 경기침체기로 공식 진입하면서 경기회복이 시급한 상태다. 

18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가진 후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금리를 0.25%인하해 3.50%로 낮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날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2.75%, 4.25%로 인하했다.

BI는 지난해 2월과 3월, 6월, 7월, 11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총 125bp를 인하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의 경우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총 1.75%포인트를 올렸고, 2019년에는 7월부터 넉 달 연속 인하해 총 1.00%포인트를 내렸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환율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췄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은 1월말 현재 1.55%며 목표 수준인 3%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달러당 1만 6000루피아이상으로 치솟았던 환율도 1만 4000루피아수준을 근래 보이고 있다.

다만 와르지요 총재는 앞으로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도 시사했다. 추가인하 여지가 좁혀졌다면서 중앙은행에는 양적완화 등 다른 수단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래픽=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그래픽=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중앙은행은 지난해 4분기 경제지표가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정황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4.8~5.8%에서 4.3~5.3%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곳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재작년 4분기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둔화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2.97%로,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이어  2분기 -5.32%, 3분기 -3.49%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기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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