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현대적인 이미지 파스텔톤 브랜드 출범시켜

태국 재계1위 차로엔 폭펀드 그룹(Charoen Pokphand Group)이 소매유통 테스코 로터스(TESCO LOTUS)브랜드를 'LOTUS's'로 마침내 바꿔달았다.
20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CP그룹은 106억달러(11조 6300억원) 규모의 테스코 아시아사업권 인수계약이 완료된 후 테스코로터스 브랜드를 새 브랜드인 'LOTUS's'로 변경했다.
브랜드 의 변화는 태국에서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23 년 존재의 끝을 상징한다. 전국 2000 개 이상의 매장 중 400개매장은 대형 슈퍼마켓과 탈라드(Talad) 로터스로, 나머지 1600개는 미니 슈퍼마켓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5일 CP 그룹은 " 새브랜드는 이전 브랜드의 일부인 로터스를 살리면서 녹색과 노란색의 새로운 파스텔 톤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차리트 림파나베치(Chalit Limpanavech) 태국 마케팅 협회 고문은 "Tesco 스토어는 오랫동안 '로터스'라고 불려왔다. 파스텔 톤은 젊고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 소비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테스코 로터스는 태국 제1의 대형유통업체로 영국 TESCO와 태국 식품기업 CP의 합작 유통업체였다.
CP 그룹은 지난해 3월 태국과 말레이시아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테스코의 아시아 사업권을 106억달러에 인수해 태국 최대규모 인수합병을 달성했다.
인수경쟁에서 CP 그룹은 맥주 거물 차로엔 시리바다나브학디(Charoen Sirivadhanabhakdi)의 TCC Group Co.과 태국 최대 소매업체인인 치라티바트(Chirathivat) 가문의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지난해 11월 이 거래는 태국 무역경쟁위원회(Trade Competition Commission)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향후 3년이내 동종의 사업을 인수할 수 없는 조건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