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투자한 오픈스페이스벤처(Openspace Ventures)가 2억달러를 증자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스페이스벤처는 세번째 증자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픈스페이스의 총자본금은 처음 9000만달러, 두번째 1억3500만달러, 이번을 포함해 4억 25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에는 독일 DEG, 노르웨이노르펀드(Norfund), 미국 자산 운용사 57스타즈, 일본의 미즈호파이낸셜 그룹 등이 참여했다. 두번째 증자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이끄는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공동 창업자 셰인 체슨(Shane Chesson)과 히안 고(Hian Goh) CEO 는 싱가포르의 벤처케피탈(VC)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었던 2014년 오픈스페이스벤처를 만들었다. 지난 2014년 테마섹(Temasek)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빠르게 성장해 오픈스페이스벤처의 자산은 2019년에 89억 달러로 지난 2010년대비 6배 증가했다.
두 창업자는 지난 2004년 싱가포르 인씨드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사이다. 히안 고는 아시아 푸드 채널(Asia Food Channel)을 설립했으며, 이후 스크립스 네트웍스 인터랙티브에 약 66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셰인 체슨은 홍콩 씨티그룹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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