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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中 소비 이커머스 편중 심화···이커머스 채널 공략해야
코로나19 이후, 中 소비 이커머스 편중 심화···이커머스 채널 공략해야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3.1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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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 O2O 서비스 및 소셜미디어 마케팅 확대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 유망
중국 바이어의 한국제품 유통채널 현황 및 계획
중국 바이어의 한국제품 유통채널 현황 및 계획, 주: “현재~”의 경우 최대 2개 복수응답(n=382), “향후~”는 단일응답(n=233)을 각각의 응답 수 대비 비중으로 계산 (그래픽=무역협회 제공) 

중국의 소비시장이 끝없이 팽창함과 동시에 소비활동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이커머스 채널 위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최용민)이 15일 발표한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우리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부터는 3분기에 0.9%, 4분기에 4.6%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별 소비재 판매액이 8월부터 회복한 데 이어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고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 유통 채널 편중 현상 확대

중국의 소비 시장은 생활용품, 식품 등 품목의 온라인 소비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규모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하여 처음으로 3억 명을 넘어섰고, 2, 3선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동구매가 하루 2000만 건씩 이루어지기도 했다.

2019년 전체 유통채널의 약 76.7%를 차지했던 점포 기반 소매유통 비율은 2020년 72%대로 하락했고 비점포 유통이 28%로 증가했다. 비점포 유통 중에서도 특히 이커머스 채널 매출이 전년대비 20.4%나 크게 증가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내수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소비를 제외한 중국의 2020년 소비재 판매액은 35.3조 위안(약 6,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으나 식품·생활용품 등 유형 재화의 온라인 판매액은 오히려 전년대비 14.8% 증가한 9.9조 위안(약 1700조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소비재 매출액의 약 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 및 관련 제품(-15.0%), 귀금속(-8.8%), 의류(-8.5%) 등의 소비가 감소했으며, 통신장비(15.0%), 화장품(13.6%), 음료(9.3%), 생활용품(6.4%)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 중국 정부의 소비시장 정책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의 주요 소비정책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의 주요 소비정책,  [자료=무역협회 제공]

중국정부는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내수시장 확대 및 혁신성장 등 정책을 강화하여 소비를 진작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가 흑룡강성, 귀주성, 강서성, 중경시, 절강성, 해남시, 상해시 등 7개 성(시) 외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2021년도 지방 양회에서는 ‘소비’가 정부업무보고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 되는 등 각 지방정부는 ‘소비 진작’을 미래 중점 업무로 설정하고 ‘신형(新型)’소비, 소비의 신(新)모델, 신(新)업태 발전 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무부, 국가발개위, 국무원 등 각 기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확 대, 신(新)업태‧신(新)모델 발전, 소상점 경제 발전, 농촌 소비 촉진 등에 관한 소비 진작 정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 우리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

한편, 2020년 중국의 소비재 수입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57조 위안(약 270조 원)을 기록했고, 악세사리, 화장품 수입은 30% 이상 증가했다. 중국 국무원도 기존의 59개 글로벌 이커머스 종합실험구와 별도로 수입 소비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46개의 실험구를 신설할 것을 결정하는 등 소비진작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바이어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한국 제품을 유통하는 비율이 37.7%로 나타났고, 향후에도 67.7%의 바이어가 한국 제품의 온라인 유통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향후 인기품목에 대해서는 한국의 식품, 화장품, 미용용품, 유아용품, 주방용품을 꼽았다.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우리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우리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 (자료=무역협회 제공)

보고서는 우리 기업의 차별화된 진출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다각화, ▲개성 소비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설계, ▲소셜미디어 마케팅 강화를 제안했다.

무역협회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우리기업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바이어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품질, 가성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소비재의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3선 도시 이하 중소도시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은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는 수입 제품도 마찬가지”라면서 “6000조원이 넘는 중국 소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현지 바이어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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