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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준금리 2.0%로 동결···'저성장·물가상승' 진퇴양난
필리핀, 기준금리 2.0%로 동결···'저성장·물가상승' 진퇴양난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3.27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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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4.7% 올라,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목표치 2~4% 범위 초과
벤자민 디옥노(Benjamin Diokno)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사진=필리핀중앙은행)

지난해 5차례 기준금리를 낮췄던 필리핀이 올해들어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해 일부 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물가는 빠르게 상승중이다.

지난 25일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ko Sentral NG PILIPINS) 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인 하루짜리 역레포(O/N  RRP Rate) 를 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이 되는 익일물 예금금리와 익일물 대출금리도 각각 1.5%와 2.5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필리핀은 다섯 번에 걸쳐 총 2.0%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치로 낮췄다

[그래픽=필리핀 중앙은행]

벤자민 디옥노(Benjamin Diokno) 총재는 “지금 출구전략을 펼치는 것은 너무 이르며 올해 경제가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은 아니다. 내년 하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다.

중앙은행은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을 펼칠 시기가 아니라고 했다. 

지난 2월 필리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7% 올랐다. 이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4% 범위도 벗어나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평균 물가 상승률을 각각 4%, 2.7%로 예상했다. 

물가가 오른 이유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번지면서 급등했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며 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제유가도 덩달아 뛰었다.

[그래픽=필리핀 중앙은행]

상황이 이런만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처지가 아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9.5%로 동남아시아에서 최악을 기록한 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일부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해  2분기 GDP가 -16.9%, 3분기는 -11.5%, 4분기 -8.3% 등 3분기 연속 역성장중이다. 외채도 급증해 2019년 보다 149억달러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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