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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코로나19로 온라인 의료산업 ‘비상’···2019년 대비 46.7%↑
中, 작년 코로나19로 온라인 의료산업 ‘비상’···2019년 대비 46.7%↑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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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진료·처방·의약품 구매까지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온라인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우리 의료기기 및 관련 서비스 기업들도 중국 온라인 의료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상하이지부와 청두지부가 4일 공동으로 발간한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498억 위안(8조5600억원)에서 2019년 1337억 위안(22조 9700억원)으로 연평균 28%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0년에는 전년대비 46.7% 증가한 1961억 위안(33조 69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은 기능별로 크게 ▲의료 플랫폼 ▲온라인 병원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으로 나뉜다.

의료 플랫폼으로는 진료 예약, 상담 진료, 의약품 처방 등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플랫폼 서비스는 주로 스마트 어플을 통해 구현되고, 중국의 의료건강 스 마트 어플시장 규모는 빠르게 발전해 2019년에는 192억 위안(3조3000억원) 이상에 달했다. 

온라인 병원의 경우 의사들이 원격으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며 온라인 약국에서는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 등 서비스와 결합해 의약품의 효과까지 추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첫 번째 온라인 병원 설립 후 2019년 11월까지 269개의 온 라인 병원이 개설되었거나 진행 중임. 2019년 중국 주요 종합병원을 찾은 환자 37억명 중 온라인으로 외래를 진행한 환자는 전체의 10%인 3.5억명이다. 

2020년 매월1월 기준, 온라인 의료서비스의 액티브 유저(Active User) 규모 는 5400만 명을 초과함 스마트 의료기기는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시장으로 꼽혔다.

중국 온라인 의료시장의 기능별분류 [자료=무역협회]

징둥, 알리바바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선두주자들은 온라인 의료서 비스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의료 서비스 를 제공한다. 징둥졘캉(京东健康)이 속한 징둥(京东)그룹은  2014~2016년 의약품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2016년 징둥그룹은 안지당(安吉堂)약국을 인수하며 온라인 약국인 ‘징둥 따야오팡’(京东大药房)을 출시했고 2017년 징둥그룹은 온라인병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해 2019년 징둥 온라인병원 운영모드로 계획된 오프라인 병원을 착공했다. 2020년 징둥졘캉(京东健康) 앱이 출시된 후 홍콩에 상장했으며 해당 주식시장가치는 4,000억 홍콩달러(58조 800억억원)에 달한다.

2014~2016년 알리졘캉(阿里健康)은 티몰(TMALL)에 입점해 의약품 온라인 판매업무 시작했다. 2017년 티몰에 있는 국가식품안전국의 인증을 받은 보건식품 관련 사업을 인수해 보건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2019년 후베이성에서 ‘인터넷+알리페이’방식으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도입하며 2020년 티몰에서 의약품 판매 관련 사업을 인수했다.

핑안하오이셩(平安好医生)의 핑안굿닥터는 2014년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핑안그룹이 상하이에서 설립 한 온라인 의료서비스 기업으로서 현재 1800여명의 의료 전문팀과 1만명 이상의 의사들과 제휴해 온라인 진료, 전자처방전, 약품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사용자는 3억 5000만명, 유료 사용유저는 300만명에 달한다.

한편, 중국은 의약품의 온라인 거래도 활발하다. 지난해 중국의 기업 간(B2B) 및 기업-소비자 간(B2C) 의약품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각각 전년대비 50.7%, 81.4% 증가한 3086억 위안과 17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온라인 의료 콘텐츠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작년 4월에는 역대 최다인 6196만 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한 해 월평균 이용자 수도 5130만 명에 달했다.

지난 2019년 중국 B2B 및 B2C 온라인 의약품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각각 2047.1 억 위안(42조 411억원) 및 982.7억 위안(168조 8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4% 및 45.0% 증가했다.  2020년에는 B2B 및 B2C 온라인 의약품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각각 전년 대비 50.7% 및 81.4% 증가한 3085.5억 위안(53조 89억원) 및 1782.4억 위안(30조 6200억원)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도 지역별 의료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의료산업 투자에 나섰다. 대표적인 1선 도시 베이징의 경우 2019년 기준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가 46.1명이었으나 대부분 3선 도시 이하인 장시성은 17.2명에 불과했다. 이에 중국 국무원은 2018년 ‘인터넷·의료건강 산업발전 제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의료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고 투자 규모도 2017년 634억 위안에서 2019년 1515억 위안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원격 진단, 외래 접수, 의료 정보제공 등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스마트 의료기기 및 의료 서비스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을 예의주시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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