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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반독점법 위반에 3.1조원 벌금···中 역대최대
알리바바, 반독점법 위반에 3.1조원 벌금···中 역대최대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4.1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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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상들 다른 경쟁 플랫폼 입점 못하도록 양자택일 강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중국 정부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알리바바에 3조원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중국에서 반독점 위반에 따른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금액이다.

지난 10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은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의 판매상들의 다른 온라인 플랫폼 사용을 막으면서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했다며 2019년 중국 내 매출액의 4%에 해당하는 182억 2800만 위안(3조 11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국은 알리바바가 지난 2015년부터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타오바오 등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상인을 대상으로 다른 경쟁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해온 문제에 대해 조사해왔다.

당국은 알리바바에 위법행위 중단명령을 내리고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수용했다"며 SAMR의 판결을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준법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플랫폼 경제분야 반독점 지침'을 고시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 강화에 나선 상태다. 이번 사태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격 조작, 소액대출 연계 등도 문제가 있다고 중국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규제당국의 철퇴에 직격탄을 맞았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규제를 비난했다가 당국의 표적이 됐고 외부활동도 사실상 중단됐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37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는 물거품이 됐고 후샤오밍 앤트그룹 최고경영자는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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