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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
'코로나19 재확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4.1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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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압력 크지 않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1개월째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국내 경기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가 부진하고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화완화 기조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이달까지 모두 7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국내 경기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져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회복세가 다소 확대돼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완화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 지속 등으로 1%대 중반으로 높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 범위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전망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하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회복 흐름이 강화됐고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요국 주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한은은 "향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커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성장과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전망에서 성장률 3.0%, 소비자물가상승률 1.3%를 제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각각 3.3%, 3.6%로 상향조정했다. 한은은 다음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올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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