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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사상 최저수준 기준금리 3.50% 동결...성장률 전망 하향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사상 최저수준 기준금리 3.50% 동결...성장률 전망 하향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4.22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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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사진=인도네시아중앙은행)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뒷바침 하기 위해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두달연속  동결했다.

지난 20일 BI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가진 후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역시 2.75%, 4.2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하자 지난해 2월과 3월, 6월, 7월, 11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총 125bp를 인하한 바 있는 BI는 지난2월 올해 들어 처음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었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코로나19 대책 일환인 이동제한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러 지표로 보면 소비도 회복하고 있으나 회복 속도가 처음 예상을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거시금융지표 [출처=인도네시아 중앙은행]

BI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을 4.3~5.3%에서 4.1~5.1%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지표가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정황을 반영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4.8~5.8%에서 4.3~5.3%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를 또 낮춘 것이다. 지난해에는 -2.0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와르지요 총재는 루피아 환율 안정을 유지하는 대책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달러당 1만 6000루피아 이상으로 치솟았던 환율은 1만 4000대루피아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루피아 환율은 미국 금리 상승으로 올해 들어 3.2% 하락했다.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은 1월말 1.55%, 2월말 1.38%, 3월말 1.37%로 목표 수준인 3%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코로나19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곳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재작년 4분기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둔화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2.97%로,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이어  2분기 -5.32%, 3분기 -3.49%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기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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