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09 20:01 (화)
파월 美 연준의장, "최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기준금리 동결
파월 美 연준의장, "최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기준금리 동결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4.29 0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화정책보단 백신 접종으로 경제 활동 재개돼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현상
"상당한 추가 진전에 시간 좀 더 걸릴 것" 전망
미연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
미국 연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 [사진=연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최근 제기되는 인플레이션에 우려 대해선 "일시적 현상"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추후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가능성을 두고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2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노동시장이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기 전까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적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자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매달 1200억달러(133조 6800억원) 규모의 자산매입도 실시했다. 이는 수조달러 규모의 정부의 재정부양 정책과 맞물려 최근에는 주식, 암호화폐에 이어 주택 가격과 실물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했고 이어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파월 의장이 미약하게나마 테이퍼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파월 의장은 시종일관 비둘기 모드로 임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물가상승은 경제 재개로 인한 일회적인(one-time increases in prices) 현상일 뿐"이라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최대 고용과 장기적 관점의 물가상승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언급되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보단 백신 접종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돼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몇몇 자산은 가격이 높다.자본시장에서 약간 거품이 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인정했다. 다만 이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도 성명을 통해 "현재 계속되는 공중보건 위기는 계속해서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고,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도 여전하다"며 현재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와 관련해서는 “빨리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 될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은행(PBoC)의 디지털 통화 방식이 미국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장기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그가 발언한 이날 오후 2시30분 이후부터 급락하며 장중 1.608%까지  하락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1길 10 비1층 107-182호
  • 대표전화 : 02-522-5117
  • 팩스 : (82)0504-034-0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리
  • 법인명 : (주)국제금융리서치
  • 제호 : 글로벌금융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358
  • 등록일 : 2017-02-07
  • 발행일 : 2017-01-11
  • 발행인 : 황동현
  • 편집인 : 황동현
  • 글로벌금융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글로벌금융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conomics@gf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