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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상최저 기준금리 1.75% 유지···봉쇄조치 재개
말레이시아, 사상최저 기준금리 1.75% 유지···봉쇄조치 재개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5.07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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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사진=Bank Negara Malaysia SNS]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ank  Negara Malaysia)이 사상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6일 BNM은 통화정책회의(Monetary Policy Committee)를 열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정책금리(Overnight Policy Rate)를 1.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1.25%p 낮췄고 올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고 있다. 

BNM은 "국가마다 속도가 다를 수 있지만 제조 및 무역 활동의 개선으로 주요국 경제가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신 지표에 따르면 지난 1 분기와 4 월까지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었고. 최근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재개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그 영향은 덜 심각 할 것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과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 지출 증가로 성장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단기적으로  2.5%~4%까지 올라가겠지만 연간 0.5%~1.5%사이로 안정화 될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유가와 원자재 수급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래픽=뱅크 네가라 말레이시아)
(그래픽=뱅크 네가라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소비와 서비스 산업이 부진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금융위기 때인 1998년 -7.4%를 기록한 이래 22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GDP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4.3% 줄었고 민간 부문 투자도 11.9% 크게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2 분기에 GDP가 17.1% 급감한 이래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은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2%에서 4.9%로 하향조정했다. 주요 5개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이다.

근래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퍼지면서 누적 환자수가 42만명을 넘고 사망자도 1500명을 돌파하는 등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다음으로 피해가 크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경우 지난 7일부터 2주일 동안 이동제한이 다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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