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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상최저 기준금리 1.75% 유지···코로나 19 재확산·봉쇄조치 지속
말레이시아, 사상최저 기준금리 1.75% 유지···코로나 19 재확산·봉쇄조치 지속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7.10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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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네가라말레이시아 (사진=뱅크네가라인도네시아 SNS) 
뱅크 네가라 말레이시아 (사진=뱅크 네가라 인도네시아 SNS)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ank  Negara Malaysia)이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사상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8일 BNM은 통화정책회의(Monetary Policy Committee)를 열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정책금리(Overnight Policy Rate)를 1.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1.25%p 낮췄고 올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내고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나은 경제 활동으로 특히 수출, 소매 지출 및 노동 시장 상황 개선 등이 4월까지 계속됐다"면서, "그러나 코로나 19 전염을 억제하기 위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완화를 지속할 뜻을 비췄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 19 전염이 꺾이지 않자 지난달 1일 부터 전면봉쇄를 실시했고 48개 지역에 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지난 8일 신규 확진자가 9180명으로 지난 5월29일 902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물가상승율이 4.4%로 급등하기 까지 했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평균적으로 예측 범위의 하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며 연평균 0.5%에서 1.5%로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주요 통화금융 지표 (그래픽=뱅크 네가라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소비와 서비스 산업이 부진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금융위기 때인 1998년 -7.4%를 기록한 이래 22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2 분기에 GDP가 17.1% 급감한 이래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고, 올해 1분기 -0.5%를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대 정당인 UMNO도 방역실패와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 등을 문제삼아 지난 7일 무히딘 야신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사임을 촉구해 정치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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