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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필리핀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피치, 필리핀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 김혜리
  • 승인 2021.07.13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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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국가신용등급 'BBB'는 유지
[사진=피치그룹 SNS]
[사진=피치그룹 SNS]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가 필리핀의 장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코로나19 충격과 경제 성장 전망 악화가 주된 이유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피치는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중장기 경제 성장률 하향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9.6%하락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민간 소비는 -5%, 투자도 -18% 를 보였다. 실업률은 지난 5월 현재 7.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최고점인 17% 이상으로 개선됐다.

피치는 올해 성장율을 5.0%로 내다봤다. 2022년 6.6%, 2023년 7.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정부 재정 건전성도 우려했다. 올해말 정부부채는 GDP 대비 52.7%에서 내년말 5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뱅킹시스템의 건전성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다면 금융권 부실 대출(NPL) 비율이 2021년 말까지 거의 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카를로스 도밍게즈(Carlos Dominguez) 재무장관은 "전염병이 필리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상당했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다. 실제로 경제는 이미 견고한 회복길로 향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과 경제 회복 조치의 빠른 이행 속에서 올해 2분기에 두 자릿수 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6~7%, 내년에는 7~9%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경기회복 불확실성을 이유로 필리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2%에서 4~5%로 1%포인트 넘게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S&P는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결정했다.

이날 피치의 등급 전망 하향은 통화 가치가 급락으로 이어져. 이날 필리핀 페소 환율은 달러당 50.30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난해 최고 4%였던 기준금리를 5차례 걸쳐 사상 최저수준인 2%로 낮췄던 필리핀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서도 최저수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물가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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