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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 동결···코로나 재유행에 불확실성↑
한은, 기준금리 0.5% 동결···코로나 재유행에 불확실성↑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7.1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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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 연속 기준금리 0.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한국은행이 지난해 5월이후 연 0.50%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거세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9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0.50%로 낮춘 이후 14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가계부채 급증, 자산시장 과열,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일부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통위는 아직 금리를 인상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세 차례 대유행과 달리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출이 개선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한은은 올해 GDP성장률을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소비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주춤하겠으나 추경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질서 있게 정상화하겠다”며, “금리를 1~2번 올린다고 해도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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