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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6조 "역대 최대" ···살아난 반도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6조 "역대 최대" ···살아난 반도체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7.2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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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업이익 6.9조…2018년 이후 최고 실적
모바일 부분 부진..가전, 보복소비 덕봐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분기 메모리 시황 개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 정상화, 디스플레이 판가 상승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6조9300억원을 반도체에서만 얻었고, 반도체 사업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 3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조 6700억원, 영업이익 12조 5700원의 2분기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63% 감소했지만 역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 중에서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12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비수기였던 생활가전 부문에서의 선전과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비용 절감 등도 힘을 보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12.57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세트 사업도 부품 공급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SCM(공급망관리) 역량 적극 활용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9.7%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는 2분기 매출 22조 7400억원, 영업이익 6조 93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으며,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시스템반도체도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 8700억원, 영업이익 1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비수기 가운데서도 전반적인 판가가 상승하고 1회성 수익도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모바일 부문은 2분기 매출 22조 6700억원, 영업이익 3조 24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비수기 속에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SCM 역량의 효율적 활용, 원가구조 개선, 마케팅 효율화와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보복 수요(펜트업) 덕분으로 가전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 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CE는 펜트업(Pent-up) 수요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이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TV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며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했고 미니 LED 제품인 네오(Neo) QLE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LCD가격 상승 영향과 애플의 일회성 보상금 회수로 1조2800억원을 벌어들였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판가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선호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부품 사업은 전반적으로 시황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과 기술 리더십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와 모바일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D램에 EUV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높여갈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시스템LSI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파운드리는 평택 S5라인 공급 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공급가격 현실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내 QD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춤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는 폴더블 휴대폰 신제품을 다음달 출시하면서 시장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2분기 시설투자는 13.6조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12.5조원, 디스플레이 0.6조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3.3조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20.9조원, 디스플레이 1.4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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