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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빈후드, 나스닥 상장 첫날 8.4%하락···시총 33.4조
美로빈후드, 나스닥 상장 첫날 8.4%하락···시총 33.4조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07.3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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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밴드 38~42달러의 최하단 주당 38달러에 거래개시
8.4% 하락한 34.82 달러에 거래 마쳐
개인투자자 배정 많아...당국 규제리스크도 한몫
나스닥 상장 첫날 뉴욕 월스트리트역 앞에서 포즈 취한 로빈후드 창업자 블라드 테네브(좌)와 바이주 바트(우)
나스닥 상장 첫날 로빈후드 창업자 블라드 테네브(앞줄왼쪽부터6번째)와 바이주 바트(7번째) [사진=로빈후드 SNS

수수료 제로 정책과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던 미국 주식 거래 어플 로빈후드(Robinhood)가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첫 거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호빈후드 공모가인 38달러에서 거래가 시작되 8.4% 하락한 34.8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빈후드의 공모가는 밴드 38~42달러의 최하단인 주당 38달러에 결정됐다. 

종가 기준으로 첫날 시가총액은 291억달러(약 33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745만달러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로빈후드는 올해 3월 기준 고객 계좌 수 1800만개로 1년전 보다 150% 이상 급증했다. 올해 2분기에는 고객 계좌가 225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상장 거래 첫날 이같은 결과는 실망스런 것이다.

로빈후드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기업이 미국에서 IPO를 할 때는 통상 공모주 물량의 대부분을 헤지펀드 같은 기관투자자가 가져간다. IPO 투자설명회(로드쇼) 역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개인투자자에게 대규모 물량을 할당했다는 점이 주가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고평가 우려가 큰 데다 증권감독 당국의 조사에 따른 규제 리스크도 한몫했다.

연초 개인투자자들이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을 대상으로 전쟁을 선포한 '게임스톱 사태' 당시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제한함으로써 사실상 헤지펀드를 도와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여부 조사에 나선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지검과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빈후드를 비롯한 증권사들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또 로빈후드는 지난달 말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잦은 서비스 중단 사태와 고객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 등을 이유로 이 기구 사상 최고액인 7000만달러의 벌금(배상금 포함)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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