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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사상최저 0.1% 유지···양적완화 축소
호주, 기준금리 사상최저 0.1% 유지···양적완화 축소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8.04 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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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최저수준 금리 유지
호주 중앙은행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호주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양적완화 조치는 9월부터 축소할 방침이다.

3일 호주 중앙은행(RBA)은 통화금융정책회의를 열고 0.1%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사상최저수준의 금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충격에 경기침체에 빠졌던 경제의 회복을 계속 지원하고 경제를 부양하고자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질 인플레율이 2~3% 목표 범주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현재의 금리를 2024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은 또,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고 했다. 9월 초까지 매주 50억 달러, 이후부터 11월 중순까지는 매주 40억 달러씩으로 축소매입하기로 결정했다. 11월 이후 국채 매입에 대해서는 유연한 접근을 지속하겠다면서 경제 여건, 보건 상황에 비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3일 고시 호주 중앙은행 고시 통화금융지표 [출처=호주 중앙은행]

중앙은행은 국내경제에 대해 예상보다 강했다고 진단했다. 

노동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 6월 실업률은 4.9%로 낮아졌으며 내년에도 계속 낮아져 2022년 말에는 4.25%, 2023년 말에는 4%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율은 6월 3.8%로 급등했으나 결국 2022년엔 1.75%, 2023년 2.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주택 시장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과 낮은 금리의 환경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주택 차입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국내 금융 시장은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으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 최근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경제회복이 중단되고 GDP는 9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다시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2022년 4%, 2023년엔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2 분기 GDP(경제성장률)이 -7% 로 추락했다.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일로에 있어 회복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GDP는 마이너스 -0.3%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하락해 공식적으로 30년만에 공식 경기침체에 돌입했다. 

이에 대응해 호주연방정부는 예산안에서 2570억 호주달러, 총예산의 40%에 가까운 예산을 직접적인 경제 지원에 투입했고 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은 14.0% 증가했다. 그 결과 호주는 2020년 경기침체 선언에서 3, 4분기 3.0% 대 경제성장률로 반등하며 안정적인 국내 경기 회복을 달성했다.

그러나, 근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3분기에 내려진 봉쇄 조처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호주 NSW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다른 주로 확산하면서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에도 각각 지난 16일, 20일(현지시간)부터 봉쇄령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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