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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무히딘 야신 총리, 결국 사임···17개월만에 물러나
말레이시아 무히딘 야신 총리, 결국 사임···17개월만에 물러나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1.08.1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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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방역실패, 경제 침체, 여론악화 영향
새총리 임명전까지 임시총리 역할 수행
무히딘 야신 총리가 16일 총리직 사퇴 TV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Radio Televisyen Malaysia 캡처]

코로나 19 방역실패 등으로 사임압력을 받아왔던 말레이시아의 무히딘 야신 총리(Muhyiddin Yassin)가 오늘 전격 사임했다. 지난해 3월1일 취임한 무히딘 총리는 약 17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날 왕궁은 무히딘 총리와 그의 내각이 국왕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히딘 야신총리는 오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 압둘라 국왕을 방문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왕궁은 "새총리가 결정되기 전 까지 무히딘 야신 총리는 임시총리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국왕은 현상황에서 선거가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날 카이리 자말루딘 (Khairy Jamaluddin) 과학기술혁신부 장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각의 사표를 왕에게 전달했다"는 글을 올려 총리 등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TV연설에서 무히딘 야신 총리는 "의회에서 과반수 지지를 잃어 사퇴한다. 경기회복과 코로나 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새 정부가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총리 후보군으로는 현재 수석 장관인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장관, 국회의원 라잘리 함자, 당초 총리직 승계 예정자였던 안와르 이브라힘 야당 대표 등이 꼽힌다.

지난해 4월 집권한 무히딘 야신 총리는 의회 과반을 겨우 넘는 불안정한 연립정부를 이끌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해 확진자가 늘고 경제상황이 어려워 지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최대 정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도 지난달 초 무히딘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엄격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대에 이르고 지난달 말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일일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서자 민심은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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