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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초저금리 시대 막내려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초저금리 시대 막내려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8.2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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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확대,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 회복
올해 경제성장률 4% 유지
자산시장 과열·가계부채 급증 부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25%p(포인트) 인상했다. 15개월만에 초저금리 시대를 마치고 금리인상으로 방향을 틀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이 심해지고 가계빚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자 금통위 위원들은 인상에 무게를 둔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투자협회의 서베이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심리는 상승했지만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67%는 8월 기준금리가 동결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0.50%로 낮춘 이후 15개월 만이다.

금통위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근래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영향받아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됐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빚도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가계 빚이 1800조원을 넘어서며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분기에만 41조원 넘게 불어났고,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친 것이 원인이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세계경제가 주요국의 백신 접종 확대,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봤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신흥시장국 주가는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국내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둔화됐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백신접종 확대, 추경 집행 등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따라 금년중 GDP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고,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초반을 나타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치(1.8%)를 상회하는 2%대 초반으로 높아지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지 여부다.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한은이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금통위 회의는 오는 10월12일, 11월25일 등 두 차례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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