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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0월 모든 은행 멈추는 총파업 준비"
금융노조, "10월 모든 은행 멈추는 총파업 준비"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9.1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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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서 쟁의행위 가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다음 달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금융노조는 오늘 결의대회를 진행 했다. 

금융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앞에서 '2021년 산별임단투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같은 시간 중에 전국 7000여 금융사업장 동시 1인 시위, 38개 지부 분회장들이 전국 영업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실시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 후 향후 내부 회의를 거쳐 총파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오는 10월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박홍배 위원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사측의 교섭태도 변화를 기다려 왔지만,사측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총파업뿐이다"고 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개최된 총파업결의대회에서 점심시간 동시사용 등을 시작으로 다음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노조 ]
10일 오전 금융노조는 금융사용자단체협의회 사무소가 있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앞에서 '2021년 산별임단투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다음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노조 제공 ]

이어, "노측의 임금인상 양보와 올해 2%가 넘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그리고 금융회사들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감안한 실질임금의 인상과 저임금직군의 임금격차 해소, 무분별한 영업점 폐쇄를 자제하고 영업점 폐쇄 시 노사 합의를 거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10월에는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8%포인트의 임금인상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노동자에게 돌아온 이득은 적었다는 것이 노조측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 양극화 해소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사용자 측의 공익재단 출연 ▲ 영업점 폐쇄 시 노사 합의절차 신설 ▲ 노사 자율교섭권 보장 ▲ 고객 대기시간 축소 및 노동자 법정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중식시간 동시 사용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고 있다. 이외 임금피크제 폐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지침 철회, 경영평가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 참석했지만 교섭의 핵심사안인 임금인상률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20일 산별중앙교섭 1차 본교섭을 진행한 이후 임금 인상률을 놓고 큰 의견차를 보여왔다. 중노위의 조정이 시작되면서 금융노조는 4.8%, 사용자협의회는 1.2% 인상률을 최종제시했다. 중노위가 2.2%의 임금인상 조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금융노사 양측 모두 중노위의 조정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고, 중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사의 최고 순익에는 코로나19에도 경제방역에 애써온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다. 사용자측의 1.2% 인상률은 직원들의 수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금융권 저임금직군의 경우 일반정규직 평균임금의 5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2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행해 92.4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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