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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테이퍼링 조기 개시 필요"···기준금리 동결
美연준 "테이퍼링 조기 개시 필요"···기준금리 동결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09.2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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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2022년으로 예상보다 앞당길 가능성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글로벌금융신문DB)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글로벌금융신문DB)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공식화 했다. 이날 뉴욕 3대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연준은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로 유지하고 테이퍼링를 조기에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11명이 만장일치로 이번 결정에 찬성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1.00~1.25%수준의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이 후 이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매월 12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매입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연준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과 물가 목표로 향한 진전이 "대체로 예상대로 이어질 때 자산 매입 속도를 감속하는 게 조만간 정당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정확히 언제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 FOMC가 열리는 11월 2~3일, 또는 그 다음 회의인 12월 14~15일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연준은 실물경제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척을 보이고 강력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지속해서 견실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도 지난 수개월 동안 개선하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다소 회복 속도가 감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고용 최대화와 장기적으로 2% 인플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물가 상승률이 이런 장기목표를 밑도는 상황이 이어짐고 있어 당장은 2%보다 약간 높은 인플레 달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5.9%, 내년 3.8%로 예상했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3.7%, 내년 2.3%로 각각 전망했다.

기준금리와 관련해 점도표를 보면 18명의 위원 중 9명이 2022년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런 변화로 테이퍼링 착수에 이어 실시하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예상보다 빠른 내년으로 당겨질 공산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 오른 34,258.3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2%, 0.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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